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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권 1등에 당첨된 박과장은 당첨금 11억원 중 원천징수세액 363백만원(당첨금의 33%, 주민세 포함)을 차감한 737백만원을 수령하였으며, 이를 2년 동안 금융기관의 정기예금에 저축하기로 결정하였다. 금융기관을 찾은 박과장은 '(정기예금 A) 1년 후 4.8%의 이자를 지급하는 정기예금'과 '(정기예금 B) 2년 후 10%의 이자를 지급하는 정기예금'이 있음을 확인하고 2년 후 약 125만원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 B에 가입하였다.
① 정기예금 A의 2년 후 이자수익
= 737,000,000 Х (1+4.8%)^2-737,000,000 = 72,450,048원
② 정기예금 B의 2년 후 이자수익 = 737,000,000 Х 10% = 73,700,000원
③ 이자소득의 차이 = ② - ① = 1,249,952원(정기예금 B가 유리)
하지만, 다음날 공인회계사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이야기 한 후 자신의 의사결정이 잘못 되었음을 알았다. 공인회계사는 근로소득금액이 5천만원, 종합소득공제액이 3백만원인 박과장의 경우 종합소득세까지 고려할 때 '정기예금 B'보다 '정기예금 A'가 약 3백만원 정도 세부담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다음과 같은 계산결과를 제시하였다.
④ 정기예금 A에 가입한 경우 2년간 부담할 종합소득세액 = ⓐ + ⓑ = 25,583,000원
ⓐ 2년간 납부할 종합소득세액
= {(50,000,000-3,000,000)Х26%-4,500,000}Х2 = 15,440,000원
ⓑ 2년간 납부할 원천징수세액
= 72,450,048 Х 14% = 10,143,000원
⑤ 정기예금 B에 가입한 경우 2년간 부담할 종합소득세액 = ⓒ + ⓓ = 29,865,000원
ⓒ 1년 후 납부할 종합소득세액
= (50,000,000 - 3,000,000) Х 26% - 4,500,000 = 7,720,000원
ⓓ 2년 후 납부할 종합소득세액
= {(50,000,000 + 33,700,000 - 3,000,000) Х 35% -11,700,000} + 40,000,000 Х 14%
= 22,145,000원
⑥ 종합소득세액의 차이 = ⑤ - ④ = 4,282,000원(정기예금 A가 유리)
⑦ 의사결정 = ⑥ - ③ = 3,032,048원(정기예금 A가 유리)
한편, 공인회계사는 박과장에게 정기예금의 경우 일반적으로 '이자를 지급받는 때'에 이자소득을 인식하게 되며, 과세기간 동안 개인별금융소득(이자소득 · 배당소득)이 4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되므로 어느 한 과세연도에 금융소득이 집중되면 매년 균등하게 이자를 받는 경우보다 불리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해 주었다.
DATE : 2006-06-09 00:00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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